클롭 "벨링엄 포기? 화 안 났어…MF 후보 12명"

권동환 기자 2023. 4. 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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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 포기에도 화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은 오는 18일(한국시간)에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리즈 유나이트전을 앞두고 15일 기자회견에서 벨링엄 영입 포기에 관해 입을 열었다.

한 명의 선수에게 너무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구단이 벨링엄 영입을 포기했음에도 클롭 감독은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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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 포기에도 화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은 오는 18일(한국시간)에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리즈 유나이트전을 앞두고 15일 기자회견에서 벨링엄 영입 포기에 관해 입을 열었다.

2003년생 어린 잉글랜드 미드필더 벨링엄은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면서 리버풀과 긴밀하게 연결됐다.

많은 이들이 다가오는 여름에 리버풀이 벨링엄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최근 리버풀은 이적시장에서 열리기도 전에 벨링엄 영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천문학적인 이적료. 리버풀은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선 최대 1억 3000만 파운드(약 2106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명의 선수에게 너무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구단이 벨링엄 영입을 포기했음에도 클롭 감독은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클롭 감독은 "아마 사람들은 내가 구단주 결정에 화가 났는지 궁금할 텐데 난 전혀 화나지 않았다"라며 심정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난 여기에 감독으로 고용돼 있다"라며 "난 구단 결정에 화를 내려고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벨링엄 대체자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리버풀은 벨링엄을 포기하는 대신 메이슨 마운트(첼시), 니콜라 바렐라(인터밀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모이세스 카이세도(이하 브라이턴) 등 영입 후보에 올렸다.

이적시장 시작 소식에 정통한 파브로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에 미드필더를 2~3명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대체자에 관해 클롭 감독은 "우리가 영입할 수 있는 미드필더 후보만 12명"이라며 "세상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항상 좋은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어 몇몇은 리버풀에 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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