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건강]잦은 손 떨림, 컨디션 탓? 알고 보니 '파킨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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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손 떨림과 계속되는 구부정한 자세가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찬영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는 "안정 시 떨림, 운동 완만 및 체위 불안정 등이 생기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파킨슨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돼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인지기능 장애, 정신 증상 및 자율신경계 증상도 나타나 일상생활 수행에 장애가 생긴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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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손 떨림과 계속되는 구부정한 자세가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파킨슨병이 의심될 때는 주저하지 말고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찬영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는 "안정 시 떨림, 운동 완만 및 체위 불안정 등이 생기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파킨슨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돼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인지기능 장애, 정신 증상 및 자율신경계 증상도 나타나 일상생활 수행에 장애가 생긴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파킨슨병은 뇌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결핍으로 운동 조절 장애 및 비운동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원하는 대로 부드럽고 정교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인데, 도파민 부족으로 운동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와 함께 대표적 퇴행성 뇌 질환으로 손꼽힌다. 주로 60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해 65세 이후에 1~2% 정도지만, 85세 이상의 노년 인구에서는 3%까지 증가한다.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단일 요인에 의한 병보다는 노화나 유전, 독성물질, 환경적 요인 등에 따라 불필요한 단백질을 처리하는 기능의 장애,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이 교수의 조언이다. 그는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는 서서히 병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증상이 악화하는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매우 느리게 진행되므로 대부분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오랜 기간 큰 불편함 없이 일반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킨슨병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 수시로 바꿔야 하기에 정기적으로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교수는 "파킨슨병 약물치료는 레보도파인 도파민 제제가 증상 개선 효과가 가장 강력한 약제"라며 "수술적 치료는 가역적으로 전기자극을 통해 운동회로의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뇌심부자극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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