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줄어드는 '착한가격업소'[뉴스속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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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안전한 재료, 친절한 서비스, 청결한 가게 운영으로 소비자를 만족하는 업소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인증한 곳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차이는 있으나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쓰레기봉투 제공,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서울에 등록된 착한가격업소는 834곳이다.
대구 276곳, 인천 228곳, 광주 196곳, 울산 107곳, 대전 340곳 등 다른 지자체도 착한가격업소 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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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안전한 재료, 친절한 서비스, 청결한 가게 운영으로 소비자를 만족하는 업소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인증한 곳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차이는 있으나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쓰레기봉투 제공,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착한가격'이라고 쓰여 있는 파란색 인증 스티커가 가게에 붙어 있다.
2011년 행안부가 물가안정과 물가인상 억제 분위기 조성 등을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외식업과 세탁업, 이미용업, 목욕업, 숙박업 등 다양하다. 지난해 기준 서울에 등록된 착한가격업소는 834곳이다. 2019년 825곳, 2020년 843곳, 2021년 842곳으로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수치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원재료비 인상 등 고물가 시대의 어려움을 피하지 못해 착한가격업소 수가 줄어들고 있다. 서울의 경우 현재 831곳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구 276곳, 인천 228곳, 광주 196곳, 울산 107곳, 대전 340곳 등 다른 지자체도 착한가격업소 수가 줄었다.
고객 수는 이전보다 늘었지만, 현실적으로 비용 상승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가상승을 견디지 못해 착한가격업소라는 타이틀에 따르는 각종 혜택을 포기하면서까지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서울시는 최근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와 이미용, 세탁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추가로 선정해 연말까지 15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업소당 지원금을 연 24만원에서 58만원으로 확대해 물가안정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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