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입 열었다 "현아가 다른 사람과 있어도 사랑해"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던이 전 연인 현아를 언급했다.

14일 유튜브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현아 던 환승연애 나가라고? 이미 섭외왔었음. 던(DAWN)_빛이 나는 너에게(Dear My Light). 본인등판'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던은 자신의 프로필을 살펴봤다.

현아와의 열애와 결별 내용을 읽은 던은 "우리 서로는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이해한다. 어떤 선택을 하든 서로 응원한다. 지금도 그렇다. 이때는 그 친구의 선택을 저는 되게 존중하고 응원을 한 거다. '좋아요'를 누름으로써 응원을 했나? 아무튼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던은 결별 소식이 전해진 뒤 그의 계정을 합성해 현아와 관련한 악질적인 허위 사실을 게시한 유튜버에 대한 캡처본을 올렸다. 그는 "내가 쓴 글이 아니'"라며 해당 게시자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던은 "정말 화가 많이 났다. 헤어졌지만 지금도 아마 이런 상황에 있다면 똑같이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있냐는 질문에는 "난 똑같다"고 답했다.

이어 "현아와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지금 어떤 사이건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현아라는 사람 자체를 그냥 사랑한다. 서로 아예 다른 길에서 다른 사람과 있더라도 난 현아를 사랑하고 있을 것"이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2022년 2월 현아에게 프러포즈했으며 현아가 수락해 결혼할 예정이었다'라는 문구에는 "이건 좀 틀렸다. 결혼할 생각으로 프러포즈한 건 아니"라며 해명했다.

던은 "너무 좋아하니 내가 나중에 결혼하면 이 친구와 해야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있었지만 그냥 반지를 주고 싶었다. 상식적으로 반지를 주면 결혼을 하는 것이 당연한데 난 상식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당시 부인하지 않은 이유로는 "결혼은 나중에 한다고 생각했으니 굳이 '결혼 안 할 건데' 그러는 것도 웃기니 넘어갔다"고 전했다.

2023년 1월 현아와 재결합했다는 사실이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던은 "내가 알기로는 어떤 기자분이 한참 잘 만날 때 해외에서 찍은 사진을 퍼와서 '이 그거다' 하면서 썼다. 나도 그렇고 현아도 그렇고 맞다, 아니다 안 하는 이유는 이 여론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맞다 아니다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웃기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현아와 날 이런 관계적인 거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지금 만나든 안 만나든 서로 제일 사랑하고 제일 잘 이해하고 서로의 편인 건 맞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거다"라고 바랐다.

현아에게 20억짜리 아파트를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이건 최근에 봤다. 엄마 친구가 20억 아파트를 받았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 엄마에게 말 안 하고 받았을까봐 엄마도 날 떠보지 않았나 한다. 내 눈빛을 살폈다"라고 이야기했다.

던은 "그런데 이거는 말도 안 된다. 너무 웃겼다. 무슨 20억짜리 아파트를"이라며 "이건 거짓말이다. 인터넷에 속으면 안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아와 '환승연애3'에 나오라는 것 너무 나쁜데 웃기다'라는 커뮤니티 글에 대해서는 "실제로 그 얘기가 들어왔다. 그때는 헤어지기 전이었다. 헤어지기 전이어서 출연자가 아니라 패널로 나와달라고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현아의 사진을 지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난 그전에도 방송에서 얘기했는데 헤어져도 내릴 생각은 없다. 그냥 과거고 추억이고 나빴던 기억도 아니다. 이게 내 일기장이다. 이렇게 쭉 내리다가 이때는 좋았지 이런 기억 때문에 별로 지우고 싶은 마음이 없다. 현아도 괜찮다고 했다"라고 했다.

현아는 가수 던과 2018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으나, 지난해 이들은 6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현아는 결별 사실을 직접 밝혔지만, 결별 이후에도 일정 등을 함께하는 등 다양한 목격담에 재결합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현아는 지난 13일 계정에 이날 발매된 던의 신곡 '빛이 나는 너에게(Dear My Light)' 뮤직비디오 영상을 올려 재결합설에 불을 지폈다.

현아는 "가장 예쁠 때의 너를 만나서 누가 뭐라 해도 뭐든 견딜 수가 있었어 괜찮아 난"이라는 신곡 가사 일부를 함께 적어 화제가 됐다.

사진= 원더케이 오리지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