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받는 EFT시장...올 상반기 100조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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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올해 들어 100조원을 넘보는 등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본부장은 "ETF시장은 현재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상반기 내 100조 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며 "퇴직연금 등 장기 자금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건전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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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ETF 29개 상장 …채권·美 주식 등
올해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올해 들어 100조원을 넘보는 등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자산운용사들도 투자자들의 잡기 위해 신규 상품을 내고 기존 상품의 이름을 바꾸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AUM)은 92조2491억원으로 올해 초 78조9164억원보다 약 12조원 가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ETF 순자산총액이 연초 73조8014억원에서 연말 78조5116억원으로 약 5조원 가량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업계에서는 2분기 내 ETF 순자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실화되면 지난 2020년 11월 50조원을 넘어선 이후 2년여 만의 일이다.
최근 ETF 성장이 빨라지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작년부터 기준금리가 높게 유지되면서 향후 채권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둔 채권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ETF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올해 들어 새로 상장한 ETF는 총 29개로 점유율 1·2위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6개의 ETF를 새로 내놓았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1일 KODEX 미국 S&P500 시리즈 4종 출시했다. 기존에 상장돼 있던 에너지·산업재에 이어 금융·헬스케어·필수소비재·경기소비재 등 4개 업종을 추가로 상장했다. 회사는 향후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등 5개 S&P500 업종 ETF를 추가로 상장해 글로벌 경제 및 미국 경제 시황에 맞춘 투자 수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국을 제외한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와 국내에서 최초 미국 S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SOFR 금리 액티브 등도 상장했다.
올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등 4개의 채권 ETF을 출시했다. 지난 14일에는 TIGER 인도니프티50도 신규 상장했다.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TIGER ETF는 TIGER인도니프티50레버리지에 이어 두 번째다.
기존에 상장한 ETF들의 개명에 나선 곳도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초 SOL 중국본토 중소형 CSI500(합성H)을 SOL 차이나 강소기업 CSI500(합성H)으로 변경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차이나 강소기업이라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자 하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을 KODEX 글로벌로봇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차세대가치주액티브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로 교체하기도 했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본부장은 “ETF시장은 현재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상반기 내 100조 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며 “퇴직연금 등 장기 자금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건전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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