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에…미일 이틀째 연합훈련, B-52 전략폭격기도 출현

하수영, 황수빈 2023. 4. 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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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가운데,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14일에도 동해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미군 B-52 전략폭격기 2대를 비롯해 F-35 전투기 4대, KC-135 공중급유기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4대가 공동훈련을 했다.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연합뉴스


B-52는 이날 한반도에도 전개해 한국 공군 F-35A, F-15K 전투기와 함께 훈련했다. B-52H는 사거리 200㎞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전날에도 F-16 전투기와 F-2 전투기로 각종 전술훈련을 한 바 있다.

통합막료감부는 "강고한 미일 동맹 하에서 미군과 자위대의 즉각 대응 태세를 확인하고, 공동 작전능력의 강화를 도모했다"고 전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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