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화력’서요섭,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 이틀 연속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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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27·DB손해보험)이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
서요섭은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이번 시즌 첫 대회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서요섭은 생애 첫 승에 도전한 전성현(30·웹케시그룹)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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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박상현, 2타차 공동 4위
14세 안성현, 1타 모자라 컷 통과 실패
서요섭(27·DB손해보험)이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
서요섭은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이번 시즌 첫 대회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서요섭은 생애 첫 승에 도전한 전성현(30·웹케시그룹)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공동선두다.
서요섭은 이번 대회에 앞서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4차례 대회에 출전해 샷감을 어느 정도 끌어 올린 상태다. 전날 1라운드 버디 7개에 이어 이날도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이틀간 13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서요섭은 지난해 2승을 거둬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목전에 두었으나 시즌 마지막 대회나 다름없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수(34)에게 밀려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래서 올해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시즌 3승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서요섭은 “아이언샷이 워낙 잘 됐다. 퍼트가 좀 더 따라줬더라면 10언더파도 칠 수 있었다”면서 “좋은 위치에서 3라운드를 맞게 돼 기쁘다. 하지만 절대 들뜨진 않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이어 “내일부터 핀 위치가 어려워진다. 공격적인 플레이는 하지 않겠다”면서 “이 코스에서는 그린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 그린을 놓치면 타수를 지키기 쉽지 않다”고 우승 방정식을 제시했다.
투어 8년차이지만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전성현은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그는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OB 구역으로 날아간 바람에 2타를 잃은 것을 제외하곤 완벽한 샷감을 자랑했다.
작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2위가 생애 최고 성적인 전성현은 “작년 12월에 결혼했다. 가장이 된 만큼 이번에는 우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우승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내보였다.
작년 신인왕 배용준(23·CJ온스타일)이 4타를 줄여 서요섭과 전성현에 1타 뒤진 3위(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또 대회 사상 첫 2연패와 자신의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40·동아제약)은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4위(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박상현은 “1라운드 때보다 컨디션이 좋았다. 샷은 괜찮지만 퍼트는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쇼트게임이 중요한 코스다. 그린 경사를 이용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겠다”고 우승 전략을 밝혔다.
통산 4승에 2017년 상금왕에 올랐던 김승혁(37·금강주택)도 박상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장희민(21·DB손해보험), 고군택(24·대보건설)이 나란히 2타씩을 줄여 공동 6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는 1오버파 145타로 총 70명의 선수가 컷을 통과했다. 최연소 컷 통과에 도전했던 아마추어 안성현(14)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오버파를 쳐 1타 차이로 주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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