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中 화유코발트, '1.2조 투자' 전구체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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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에 배터리 전구체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오는 19일 전북 군산에서 새만금개발청 등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 및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구체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다.
LG화학이 국내에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미국 IRA 시행과 맞물린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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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에 배터리 전구체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오는 19일 전북 군산에서 새만금개발청 등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 및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약 1조2000억원을 들여 새만금국가산업단지 6공구에 연산 5만t 규모 전구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이 목표다.
전구체는 배터리 양극재의 원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전구체와 리튬 화합물을 배합하면 양극재가 된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5∼70%를 차지한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구체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다.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전구체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95.3%에 달했다.
LG화학이 국내에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미국 IRA 시행과 맞물린 결정이다. IRA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광물을 활용한 배터리도 50% 이상 부가가치를 미국이나 미국 FTA체결국에서 만들어낸다면 보조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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