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中 화유코발트, '1.2조 투자' 전구체 공장 건설

정동훈 2023. 4. 14. 2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에 배터리 전구체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오는 19일 전북 군산에서 새만금개발청 등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 및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구체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다.

LG화학이 국내에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미국 IRA 시행과 맞물린 결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에 배터리 전구체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오는 19일 전북 군산에서 새만금개발청 등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 및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약 1조2000억원을 들여 새만금국가산업단지 6공구에 연산 5만t 규모 전구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이 목표다.

LG화학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 공장. 사진제공=LG화학

전구체는 배터리 양극재의 원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전구체와 리튬 화합물을 배합하면 양극재가 된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5∼70%를 차지한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구체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다.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전구체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95.3%에 달했다.

LG화학이 국내에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미국 IRA 시행과 맞물린 결정이다. IRA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광물을 활용한 배터리도 50% 이상 부가가치를 미국이나 미국 FTA체결국에서 만들어낸다면 보조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