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3년 만에 인스타 재개! 첫 게시물은 텐미닛? (ft.댄스가수 유랑단)
가수 이효리가 3년 만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는데요. 계정을 살펴보면 이효리는 본인의 입을 확대한 듯한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했고, 프로필 문구를 "본인"이라고 짧게 적었습니다.
이효리는 곧이어 짧은 영상을 한 편 올렸는데요. 영상에는 한 아티스트가 이효리의 히트곡 〈텐미닛〉 제목을 구두에 새기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배경음악으로는 〈텐미닛〉이 사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효리의 SNS 컴백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도 열띤 관심을 보였는데요. 김완선과 엄정화는 각각 "웰컴백", "효리!"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효리를 반겼습니다. 이들에 이어 이상순, 홍현희 등도 그의 계정을 팔로우한 상황. 해당 계정은 개설된 지 불과 하루 만에 2만명(14일 기준)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답니다.
이효리는 지난 2020년 돌연 인스타그램을 탈퇴했는데요. 그는 당시 습관적으로 하루 한두 시간씩 인스타그램을 하게 됐다면서 "인스타그램을 한없이 보고 있었는데 '순이'가 나를 계속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더라. '언제부터 날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너무 미안하더라"는 경험담을 들려줬습니다. SNS 세상이 아닌 실제 현실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그만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이효리는 또 일부 네티즌이 SNS로 보내는 메시지를 이유로 꼽기도. 이와 관련해선 "DM으로 오는 온갖 부탁.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 제일 많았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많으니까 이걸 다 빌려줄 수도 없고. 그런 고민을 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그런 고민 왜 하냐'고 하더라. 근데 난 그런 걸 보면 쉽게 스킵이 안되고 자꾸 고민하게 된다"라고 토로했어요.
앞서 SNS를 중단한 계기에 대해 진지하게 털어놓은 이효리였기에, 그의 이번 SNS 컴백 소식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그가 SNS를 개설한 배경으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꼽기도. 5월 방송 예정인 〈댄스가수 유랑단〉은 이효리가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함께 전국을 돌며 팬들과 소통하면서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컨셉의 예능인데요. 대중 친화적인 예능 출연을 예고한 만큼 그 역시 SNS로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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