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지구의 날에는 지구를 위한 신발을! 지속 가능한 패션 아이템 2
박지우 2023. 4. 14. 19:02
파타고니아가 4조 원이 넘는 회사 지분 100%를 내놓은 이유는?
「 아디다스 」
다가오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죠. 전 세계인들이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이토록 특별한 날을 기리기 위해, 아디다스가 한정판 스니커즈 2종을 출시합니다. 바로 아디다스의 시그니처 모델인 ‘슈퍼스타’와 ‘스탠 스미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면 소재와 달리 농약이나 살충제 없이 자연 그대로의 재배가 가능한 친환경 헴프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잘 썩지 않는 화학 섬유와는 다르게 생분해되는 소재인 만큼, 제품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친환경적이죠.
게다가 내추럴한 베이지 톤의 신발 본체뿐만 아니라 투박한 슈 레이스까지 유기농 코튼 소재로 제작되었다는 사실! 슈퍼스타의 측면 스트라이프와 스탠스미스의 힐 탭 각각의 부분에는 화이트, 옐로우, 그린 컬러의 크로셰 포인트까지 더해져 한층 더 얼시한 무드를 자아내죠. 지구의 날에는 지구를 위한 신발과 함께 소중한 대지를 누벼보는 건 어떨까요?
「 파타고니아 」
지난해 9월, 글로벌 아웃도어웨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창업주 이본 쉬나드 회장 일가는 한화 약 4조 원이 넘는 회사 지분 100%를 환경단체에 넘기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만 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50여년 간 일궈온 브랜드의 모든 지분을 처분한 것인데요. 그저 말뿐인 지속가능성을 내세우며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던 글로벌 패션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기념비적인 사건이었죠.
이처럼 그 어느 패션 브랜드보다 지구를 진심으로 위하는 파타고니아가 이번에는 바다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트레일 쇼츠’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시즌 모든 제품에는 ‘오션사이클’ 인증을 받은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가 사용됐는데요. 오션사이클 인증을 받은 폴리에스터가 기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다에서 50km 이내에 있으면서도 적절한 도시 재활용 시스템과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사회에서 생산되었다는 것. 총 3가지 스타일로 출시된 제품은 러닝 시에도,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답니다.
*전 세계 〈엘르〉 에디션은 매년 4월호와 5월호에 걸쳐 그린 이슈를 전하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진심을 담으려 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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