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2인자 등 조력자들, 구속 기로

임보혁 2023. 4. 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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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이인자로 불리는 정조은(가명)씨 등 내부 관계자들에게 최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4일 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대전지검은 교주 정명석씨 준강간 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정씨와 강제추행 방조 혐의를 받는 다른 조력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JMS 피해자 단체 '엑소더스'가 운영하는 한 인터넷카페는 이날 정조은씨 등의 구속 영장 청구 소식을 전하며 사법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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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 정명석에는 강제추행과 무고혐의 추가 기소
검·경, 오는 27일 구속 만료 앞두고 수사에 속도
JMS 총재이자 교주 정명석씨 모습. 엑소더스 제공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이인자로 불리는 정조은(가명)씨 등 내부 관계자들에게 최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4일 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대전지검은 교주 정명석씨 준강간 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정씨와 강제추행 방조 혐의를 받는 다른 조력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여성들을 유인하는 등 정명석씨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거나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오후 대전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전지검은 또 이날 한국인 여신도에 대한 강제추행과 외국인 여신도에 대한 무고 혐의를 들어 정명석씨를 추가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충남 금산군에 있는 JMS 수련원과 세계선교본부 등 10여곳을 동시에 압수 수색을 하며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과 경찰은 정명석씨의 1심 구속 만기일이 오는 27일 만료되는 만큼 그를 상대로 한 범행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JMS피해자들도 이러한 소식을 공유하며 사법기관에 엄벌을 촉구했다. JMS 피해자 단체 ‘엑소더스’가 운영하는 한 인터넷카페는 이날 정조은씨 등의 구속 영장 청구 소식을 전하며 사법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엑소더스 측은 정조은씨 등을 “(정명석의) 성범죄를 방조한 이들”이라 규정했다. 이어 “정명석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피해자들을 비방하려는 증인들이 있다면 당신들에 대해 위증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며 “위증을 할 시에는 우리가 직접, 즉시, 위증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사람들도 해당 게시글에 “(피해) 어린애들은 트라우마로 피눈물 흘리며 울고 있다. 신도들은 정신 차리시라”, “구속영장 가야 된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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