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박지영 7언더파 추격전…이주미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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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의 매서운 추격전이다.
박지영은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665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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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별 2위, 박민지 10위, 이예원 18위
해외파 유소연 25위, 김세영 31위 진출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의 매서운 추격전이다.
박지영은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665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로 도약했다. 이주미가 4타를 줄여 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슈퍼루키’ 김민별 2위(8언더파 136타), 박현경과 김지수가 공동 3위에서 뒤쫓고 있다.
박지영은 8타 차 공동 37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12, 16, 18번 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2~3번 홀 연속 버디와 파5 홀인 5, 9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최대 275.7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돋보였다.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2연패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6승째의 기회다. 박지영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남은 이틀도 오늘처럼만 플레이하면 되겠다"고 환호했다.
김민별이 2언더파를 보태 이틀 연속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했고, 정회원 선발전을 통과한 뒤 시드전에서 수석 합격해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김민별은 "어제보다 샷과 퍼트감이 좋지는 않았다"면서도 "첫 조로 출발해 컨디션이 베스트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했다.
지한솔과 정윤지, 노승희, 김시원 공동 6위(6언더파 138타), ‘국내 넘버 1’ 박민지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 지난주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이예원이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에 포진했다. ‘해외파’ 유소연 공동 25위(2언더파 142타), 김세영 공동 31위(1언더파 143타), 안나린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민, 유럽의 강자 린 마리아 그랜트(스웨덴)는 공동 40위(이븐파 144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외국인 선수 1호’ 리슈잉(중국)은 공동 94위(6오버파 150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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