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대전 스쿨존 음주운전 사고 현장 찾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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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광역시를 찾은 김건희 여사의 하루는 무척 바빴다.
이날 일정의 시작은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이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새마을회의 초청으로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 '새마을 뽀송뽀송 사랑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사전 예고됐던 언론 비공개 일정 내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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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대전 새마을회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 하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서구에서 새마을회 회원들과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14일 대전광역시를 찾은 김건희 여사의 하루는 무척 바빴다. 이날 일정의 시작은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이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새마을회의 초청으로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 '새마을 뽀송뽀송 사랑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사전 예고됐던 언론 비공개 일정 내용을 알렸다.
이 봉사활동은 앞서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부터 '노란색 후드티셔츠'를 입고 부산과 대구, 포항 등 지역 새마을회와 함께 해오고 있는 봉사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먼저 김 여사는 대전시 서구 새마을회 관계자와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앞 세탁 차량에서 겨우내 묻어둔 이불을 세탁하고, 세탁된 이불 빨래를 건조대에 널었다고 한다. 이후 인근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을 찾아가 세탁·건조된 이불과 생필품 꾸러미를 함께 전달했다.
이때 김 여사는 "곁에 항상 따뜻한 이웃이 있다"면서 "늘 건강하시고 힘내시라"고 말했다. 또 복지관 내 경로당에도 들러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위해 식사 꼭 잘 챙겨드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스쿨존 음주 교통사고로 숨진 배승아 어린이 추모하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만취운전자 차량에 치어 숨진 고(故) 배승아 어린이를 추모하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이 대변인은 "2대째 운영하는 백년소공인 점포를 비롯해 만두가게, 빵집, 잡곡가게, 정육점 등에서 만두, 빵, 참기름, 백태, 고기 등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구매했다"면서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백설기와 손발을 따뜻하게 해줄 양말을 구매해 오전에 봉사활동을 한 복지관에 기부했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의 기증 물품으로 백원부터 경매를 진행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인근 지역 신생아들에게 육아꾸러미를 선물하는 '백원경매' 행사장도 찾았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이런 행사를 자발적으로 기획하니 더욱 뜻깊다"고 말했으며, 코로나19로 2019년 10월 이후 중단되었다가 이번 달부터 재개된 백원경매의 수익금에 보태달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착용했던 붉은색 넥타이를 기부했다(관련 기사 : 떡 사고, 넥타이 기부하고... 김건희 여사, 4일째 단독일정 https://omn.kr/23j4b ).
끝으로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음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승아양의 사고 현장을 찾아 배양을 추모했다"고 알렸다. 이 일정은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비공개 일정이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11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흘 동안 매일 단독 외부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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