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대전 스쿨존 음주운전 사고 현장 찾아 추모

유창재 2023. 4. 14.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 대전광역시를 찾은 김건희 여사의 하루는 무척 바빴다.

이날 일정의 시작은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이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새마을회의 초청으로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 '새마을 뽀송뽀송 사랑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사전 예고됐던 언론 비공개 일정 내용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 비공개 일정 등 소개... 대전 새마을회 이동식 빨래방 봉사→태평시장 방문

[유창재 기자]

▲ 대전 새마을회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 하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서구에서 새마을회 회원들과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14일 대전광역시를 찾은 김건희 여사의 하루는 무척 바빴다. 이날 일정의 시작은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이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새마을회의 초청으로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 '새마을 뽀송뽀송 사랑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사전 예고됐던 언론 비공개 일정 내용을 알렸다. 

이 봉사활동은 앞서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부터 '노란색 후드티셔츠'를 입고 부산과 대구, 포항 등 지역 새마을회와 함께 해오고 있는 봉사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먼저 김 여사는 대전시 서구 새마을회 관계자와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앞 세탁 차량에서 겨우내 묻어둔 이불을 세탁하고, 세탁된 이불 빨래를 건조대에 널었다고 한다. 이후 인근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을 찾아가 세탁·건조된 이불과 생필품 꾸러미를 함께 전달했다.

이때 김 여사는 "곁에 항상 따뜻한 이웃이 있다"면서 "늘 건강하시고 힘내시라"고 말했다. 또 복지관 내 경로당에도 들러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위해 식사 꼭 잘 챙겨드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곧이어 오후 일정으로 장소를 태평전통시장으로 옮긴 김 여사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은 없으신지"를 물었고, "어머님이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으셔서 맛있겠다"면서 두릅 등 채소를 구매하기도 했다.
 
▲ 스쿨존 음주 교통사고로 숨진 배승아 어린이 추모하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만취운전자 차량에 치어 숨진 고(故) 배승아 어린이를 추모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이 대변인은 "2대째 운영하는 백년소공인 점포를 비롯해 만두가게, 빵집, 잡곡가게, 정육점 등에서 만두, 빵, 참기름, 백태, 고기 등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구매했다"면서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백설기와 손발을 따뜻하게 해줄 양말을 구매해 오전에 봉사활동을 한 복지관에 기부했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의 기증 물품으로 백원부터 경매를 진행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인근 지역 신생아들에게 육아꾸러미를 선물하는 '백원경매' 행사장도 찾았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이런 행사를 자발적으로 기획하니 더욱 뜻깊다"고 말했으며, 코로나19로 2019년 10월 이후 중단되었다가 이번 달부터 재개된 백원경매의 수익금에 보태달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착용했던 붉은색 넥타이를 기부했다(관련 기사 : 떡 사고, 넥타이 기부하고... 김건희 여사, 4일째 단독일정 https://omn.kr/23j4b ).

끝으로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음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승아양의 사고 현장을 찾아 배양을 추모했다"고 알렸다. 이 일정은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비공개 일정이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11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흘 동안 매일 단독 외부 일정을 소화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