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캐치, 다이빙 캐치…배지환 공수에서 펄펄 날다

이형석 2023. 4. 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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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이 14일 세인트루이스전 5회 다이빙캐치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공격과 수비에서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2회 초 2사 1·2루에서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공이 3루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5회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1-0으로 앞선 7회 1사 후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타자의 안타와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앤드루 매커친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을 올렸다.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1로 올라갔다.

수비에서의 활약을 더욱 빛났다. 4회 말 2사 2, 3루 타일러 오닐의 큼지막한 타구를 점프 캐치했다. 펜스와 부딪혀 쓰러졌지만 곧바로 일어섰다. 배지환의 호수비 덕에 피치버그는 선제점을 내줄 위기를 넘겼다. 

5회 수비에선 멋진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다. 0-0이던 5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알렉 버럴슨의 타구를 정확히 다이빙 캐치해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오닐과 버럴슨 모두 '어떻게 이걸 잡느냐'는 듯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피츠버그는 5-0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결장한 최지만은 이날 4번타자·1루수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125로 떨어졌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은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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