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도 반했다' 번개장터 고프코어룩 거래액 3배↑…"올봄 패션 트렌드로"
정길준 2023. 4. 14. 17:13
빈티지 마니아로 잘 알려진 가수 송민호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고프코어룩이 올봄 패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올해 1분기 고프코어 중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213%)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프코어룩의 대표 아이템인 바람막이 전체 거래액 역시 62% 증가했다.
고프코어는 등산이나 캠핑을 할 때 체력을 보충하는 용도로 먹는 작은 사이즈의 간식을 뜻하는 '고프'와 지극히 평범함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놈코어'를 합친 신조어다. 기능성만 강조했던 과거 아웃도어룩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상복의 감성을 개성 있게 믹스매치한 패션 스타일을 의미한다.
번개장터 패션 브랜드의 전체 제품군도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초경량 고프코어 브랜드로 유명한 아크테릭스의 전체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9% 늘었다. K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이면서 고프코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산산기어(146%)·살로몬(141%)·미스치프(103%) 등은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본인만의 개성과 멋을 추구하는 1020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번개장터의 설명이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번개장터에서 고프코어를 검색한 연령대 중 1020세대가 71%로 전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050세대는 8%에 불과했다.
반면 등산복을 검색한 비중에서 4050세대가 63%로 1020세대(15%)보다 높았다. 같은 봄철 아웃도어 패션 구매에서 스타일을 중시하는 아들 세대와 기능을 중시하는 아빠 세대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김유림 번개장터 PR 매니저는 "등산, 캠핑 등이 MZ세대의 '힙한 취미'로 부상하면서 젊은 소비자들의 유입 역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의 편안함을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고프코어 스타일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 중고 패션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 계속해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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