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강한 대전,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7연승 저지 도전

조효종 기자 2023. 4. 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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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6연승 중인 울산현대를 홈구장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울산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지만, 그동안 포항스틸러스, FC서울 등 리그 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팀들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왔다. 우리 선수들도 분명히 저력이 있고 자신감이 있다.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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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6연승 중인 울산현대를 홈구장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울산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17년 만에 정상에 오른 울산은 이번 시즌에도 무서운 기세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공수에서 균형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13득점 4실점을 기록, 리그 첫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제 K리그 역사에 두 번 밖에 없었던 개막 7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자 하는 팀은 대전이다. 대전도 시즌 초반 기세가 좋다. 갓 승격한 팀임에도 첫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현재 리그 4위다.


직전 경기에서 수원FC에 3-5 역전패를 당해 주춤했으나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 자신감을 갖고 있다. 대전은 최근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홈 23경기 무패(16승 7무)를 이어가며 울산과 함께 해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이후 지난 시즌 K리그2 35라운드부터 이번 시즌 K리그1 5라운드까지 다시 홈에서 지지 않고 있다. 최근 9경기 6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스트라이커 티아고를 앞세워 울산에 맞선다. 이번 시즌 K리그1 6경기 14골을 터뜨린 대전은 현재 K리그1 최다 득점 1위다. 6연승 중인 울산보다도 한 골 많이 넣었다. 무시무시한 대전 화력의 핵심은 티아고다. 지난 시즌 K리그2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티아고는 K리그1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6경기 4골을 넣어 리그 득점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지만, 그동안 포항스틸러스, FC서울 등 리그 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팀들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왔다. 우리 선수들도 분명히 저력이 있고 자신감이 있다.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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