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에 ‘커팅맨’ 배치…버스전용차로 지정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커팅맨'을 배치하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어 "김포시나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서울시에 추가로 버스전용차로 설치에 대해 추후 협의해 오지 않았다"면서도 "혼잡도 완화를 위해 버스전용차로 지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포-한강공원 선착장 잇는 수륙양용버스도 검토
서울시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커팅맨’을 배치하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14일 정부 차원의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고, 이에 서울시도 교통 편의와 안전 강화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서울시는 우선 김포골드라인 역사 내 혼잡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혼잡 시간대 탑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자체 인력을 이른 시일 내 배치할 계획이다.
이른바 ‘커팅맨’으로 불리는 이 인력은 역사 내 이동 동선 분리, 환승구간 안내 등의 업무도 함께 맡는다. 커팅맨의 인원과 배치되는 위치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버스 추가 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버스인 3000번(강화터미널∼신촌역)은 7회, M6117번(양곡터미널∼서울역)은 2회 늘려 운행한다. 또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간 셔틀버스도 관계 기관과 협의해 운영할 계획이다.
버스의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은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설치할 방침이다.
앞서 원 장관은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 서울시에 “미지정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즉각 전용차로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김포시에서 1∼2단계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우선 설치하고 (지하철에서 버스로) 수단 전환이 이뤄지는지 효과를 검증한 후 서울시 구간을 재논의하기로 했었다”고 해명 자료를 내놨다.
이어 “김포시나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서울시에 추가로 버스전용차로 설치에 대해 추후 협의해 오지 않았다”면서도 “혼잡도 완화를 위해 버스전용차로 지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버스전용차로 구간 지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두고 서울시와 국토부가 상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가 빚어진 것이다.
이 밖에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안한 40인승 이상 수륙양용버스도 대책 중 하나로 검토된다.
수륙양용버스는 김포에서 출발해 한강공원 선착장까지 한강 위로 이동하고 한강공원부터 인근 지하철역까지는 도로를 이용해 환승 없이 운행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서울시는 관련 법 제도와 기반 시설 검토 등을 거쳐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기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낮 캠핑장서 마약 난동…30대男 셋 다 집행유예
- 정계도 마약…전 녹색당 공동대표, 대마 흡연 혐의 입건
- 팬티 속·사타구니에도…동남아 마약범 김해공항 노린다
- ‘졸피뎀 쌍화탕’ 먹이고 입주민 성폭행한 관리사무소 직원
- “학교 안 가” 5살 딸 투정에…5억 벤츠 사준 말레이母
- 하태경 “홍준표 해촉, 尹지시 아냐…횟집서 분위기 좋았다”
- 21세 미군 사병이 美 도·감청 기밀 유출…장갑차 동원 체포
- “음주사고 나는 게 반가워”…가슴 찢는 유족의 호소
- ‘한끼 3000원’에 입소문… 가게는 “‘착한’ 간판 떼고 싶다”
- [단독] 5000억 나랏돈 들여 ‘PF 실패 사업장’ 매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