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김기현, 보수 재결집 시도…박근혜 예방 앞두고 박정희 기념관 방문 등
▲김기현, 보수 재결집 시도…박근혜 예방 앞두고 박정희 기념관 방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했다. 내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아, 보수층 재결집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룬 한강의 기적을 발전적으로 승계해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방문 취지에 대해 "대한민국 역사를 이룬 지도자들 중 한분이셔서 그 뜻을 되새기기 위해 찾아왔다"며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정치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했다.
김 대표는 기념관을 둘러보고 "정치적 내용이나 정파를 떠나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만든 지도자인데 이 점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승계해가는게 중요하다. 과보다 공이 훨씬 더 많으시니까 인식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후손들이 자랑스러운 나라라고 안 보겠느냐"고 했다.
▲'돈봉투' 의혹에도 "조작 수사"…민주당 내서도 "설득력 없다" 지적
'이정근 게이트'가 더불어민주당을 덮쳤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1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원내·외 인사 40여 명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검찰의 조작 수사' '야당 탄압'이라는 여론전을 펴고 있지만, 당내에서조차 '무리한 주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전당대회 자금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목적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실관계를 따져봐야겠지만,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금품 공여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인 시점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휴대전화 포렌식은 오래 전에 했을 텐데 압수수색 시점이 묘하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관련 녹취파일이 검찰의 압수수색 당일 언론에서 공개됐다는 점도 이들의 해석 근거가 되고 있다.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 등 여당의 악재를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 수사라는 것이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며 "대통령실 도청 의혹이 불거지자마자 갑자기 2년 전 일을 빌미로 압수수색한 점도 그렇고, 검찰이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은 녹취파일이 당일 방송을 통해 보도된 점도 검찰의 저의를 의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그간 보여온 편파적이고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면 이런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면서 "오직 증거를 바탕으로 실체적 진실을 좇아야 할 검찰이 결론을 미리 내놓고 짜맞추기와 조작을 해대니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겠나. 검찰에 대한 불신은 검찰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독] 와인‧위스키 고공행진, 한국술 수출은 반토막…주류 무역적자 두 배로
최근 라면, 김치 등 한국 식품의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주류는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와인, 위스키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주류 수입은 크게 증가한 반면 맥주를 비롯해 소주, 막걸리 등 국내에서 생산한 주류 수출은 최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주류 수입과 수출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14일 데일리안이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분석해 최근 5년간 와인, 위스키, 맥주, 소주, 막걸리(탁주) 등 5개 주요 주류 수출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무역수지 적자가 약 2배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와인, 위스키, 맥주 등 3개 주종의 수입액은 7억3569만 달러로 같은 해 맥주, 소주, 막걸리 등 3개 주종 수출액 2억6442만 달러 대비 약 2.8배 많았다.
그러나 2022년 3개 주종 수입액은 9억6259만 달러로 증가한 반면 수출액은 1억7848만 달러로 줄어 격차가 약 5.4배에 달했다. 5년 새 무역적자는 약 2배가량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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