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건 후 처음으로 입 연 발베르데 "지지해주는 사람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윤효용 기자 2023. 4. 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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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가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 폭행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발베르데는 지난 9일 비야레알과 2022-2023시즌 라 리가 28라운드를 종료 후 경기장 주차장에서 바에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에나는 다음 날 발베르데를 폭행 혐의로 신고하며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바에나는 "폭행보다 더 아픈 거짓말이다"라며 이 주장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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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가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 폭행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발베르데는 지난 9일 비야레알과 2022-2023시즌 라 리가 28라운드를 종료 후 경기장 주차장에서 바에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에나가 부은 얼굴로 비야레알 버스를 올라타는 영상도 찍혔다.


경찰에도 신고당했다. 바에나는 다음 날 발베르데를 폭행 혐의로 신고하며 대응에 나섰다. 비야레알 구단도 바에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나섰다.


발베르데는 그동안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지인을 통해 바에나가 지난 1월 코파 델 레이에서 먼저 가족을 모욕했다는 이야기로 이유를 댄 게 전부다. 발베르데는 당시 "태어나지 않을 네 아이를 위해 울어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바에나는 "폭행보다 더 아픈 거짓말이다"라며 이 주장을 부인했다.


발베르데는 14일 훈련장 부근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중 기자들과 만났다. '골'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가족들과 레알 사람들, 거리에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발베르데의 징계 수위는 경찰 조사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 17일 국립 반폭력위원회가 발베르데의 폭행 사건을 검토할 예정이다. 바에나의 부상 정도에 따라 징계도 달라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6개월 출전 정지가 주어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레알도 발베르데의 징계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발베르데는 레알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중원과 측면 공격수,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고,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올 시즌에도 강력한 슈팅력을 앞세워 라 리가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중징계가 주어질 경우 레알에 큰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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