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오픈AI가 밝힌 韓 이용자 220만명”

김철오 2023. 4.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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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의 한국 이용자가 2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 사후 브리핑에서 "오픈AI 측과 소통 창구를 개설했다. 220만명의 한국 이용자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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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수 위원장 “오픈AI 측과 소통 창구 개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문구를 화면에 띄운 모바일 기기가 개발사인 미국 스타트업 오픈AI 로고를 배경으로 세워져 있다. AFP통신이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촬영한 일러스트용 사진이다. AFP연합뉴스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의 한국 이용자가 2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 사후 브리핑에서 “오픈AI 측과 소통 창구를 개설했다. 220만명의 한국 이용자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한국의 데이터가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활용된 바 있는지, 활용됐다면 어떤 식으로 (AI) 학습 데이터에 쓰였는지 현황 파악을 시작한 단계”라며 “(현황 파악은) 아주 초기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위가 현재 궁금해하는 내용을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국민의 데이터가 적절하게 보호되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을 앞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한국 이용자 정보의 챗GPT 유출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오픈AI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용자의 프로그램 사용 기록이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오류를 파악하고 챗GPT 작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오픈AI는 당시 공지에서 오류 발생 9시간 동안 유료 이용자용 챗GPT 플러스를 사용한 회원 중 1.2%의 이름, 이메일 주소, 청구 주소, 신용카드의 마지막 4자리와 유효기간 같은 정보가 의도치 않게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한국 이용자와 관련한 문제가 있는지 차차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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