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17회 기록하고 무득점 패배' 무리뉴 "우리 팀엔 홀란이 없으니까"

조효종 기자 2023. 4. 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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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현재 가장 골을 잘 넣는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을 언급하며 득점력에 아쉬움이 있는 팀 상황을 설명했다.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 로마가 페예노르트에 0-1로 패했다.

로마는 홈팀 페예노르트보다 많은 슈팅 17회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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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현재 가장 골을 잘 넣는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을 언급하며 득점력에 아쉬움이 있는 팀 상황을 설명했다.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 로마가 페예노르트에 0-1로 패했다.


로마가 무기력하게 패할 경기는 아니었다. 로마는 홈팀 페예노르트보다 많은 슈팅 17회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유효슈팅은 두 차례밖에 없었다. 전반 43분에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기도 했는데, 키커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한 무리뉴 감독은 많은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 공격진엔 홀란이 없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단들은 많이 노력하고 희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고,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다음 경기, 그다음 경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건 공격진에 부상자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팀 내 득점 1, 2위인 파울로 디발라(15골)와 태미 에이브러햄(7골)이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가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다.


파울로 디발라(AS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리뉴 감독은 "에이브러햄은 어깨를 다쳤고, 디발라는 근육에 문제가 있다"며 "로테이션을 가동할 여력이 없다. 아마 에이브러햄과 디발라는 다음 두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두 경기에는 21일 열리는 페예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도 포함돼 있다. 로마가 준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두 골 차 승리를 거둬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홈 이점을 믿고 있다. 2차전에 대해 "우리 팬들로 가득 찬 올림피코(로마 홈구장)에서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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