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이 ‘공공근로’로 모은 3800만원 뺏은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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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이 공공근로로 모은 수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강도·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B씨의 은행 계좌에서 약 3500만원을 찾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부부가 고령이고 심신이 불편한 점을 악용해 A씨가 피해자 부부를 세뇌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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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이 공공근로로 모은 수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강도·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B씨의 은행 계좌에서 약 3500만원을 찾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돈은 B씨가 몸이 불편한 남편과 살며 수년 동안 공공근로로 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8년 한의원을 찾았다 알게 된 B씨에게 돌봐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돈이 떨어질 때마다 B씨를 찾아갔고, 자신을 ‘양아들’이나 ‘요양보호사’라고 소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 부부가 고령이고 심신이 불편한 점을 악용해 A씨가 피해자 부부를 세뇌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빼앗은 돈을 자신이 사는 아파트 월세 보증금과 생활비로 썼다. 동종전과로 실형을 산 전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가족이 지난달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지난 12일 서울행 항공편을 탔던 A씨는 김포공항에서 바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지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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