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마워'…마네, 폭행에도 '1경기 정지' 왜?→'사네의 위대한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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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의 폭행에도 팀 동료는 처벌보다 용서를 원했다.
마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의 8강 1차전 당시 후반 38분 팀 동료 르로이 사네와 언쟁을 벌였다.
사네의 요청으로 마네의 징계와 팀 내 상황은 일단락된 가운데, 발언과 행동으로 기분이 상한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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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사디오 마네의 폭행에도 팀 동료는 처벌보다 용서를 원했다.
마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의 8강 1차전 당시 후반 38분 팀 동료 르로이 사네와 언쟁을 벌였다.
두 사람은 경기 후에도 논쟁을 이어갔고, 결국 사네의 발언에 기분이 상한 마네가 그의 얼굴을 가격하며 큰 문제로 번지고 말았다. 마네의 폭행 사실에 대해 현지 언론과 팬들은 "그를 방출해야 한다"라는 기사까지 낼 정도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뮌헨 구단은 마네에게 벌금과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만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곧장 마네에 대한 처분이 비교적 약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많은 비판을 받은 마네에게 비교적 약한 수위의 징계를 내린 이유가 밝혀졌는데, 바로 사네 때문이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4일 "사네가 바이에른 수뇌부에게 요구한 징계"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네는 마네가 그의 얼굴을 때린 사건 이후, 그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네는 마네가 자신을 향한 신체적 공격으로 인해 더 가혹한 처벌을 받지 않도록 바이에른 수뇌부와 이야기했다"라며 사네가 마네의 처벌 수위에 대해 조절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네는 호펜하임과의 경기에만 결정할 예정이다"며 "사네 덕분에 마네는 1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 외에 다른 무거운 징계 없이 벗어날 수 있었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마네의 반성을 위해 더 긴 출전 정지도 가능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사네의 간청이 컸다는 뜻이다.
한편, 독일 현지에선 마네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최근 그가 겪고 있는 심적 문제와 그것을 건드린 사네의 발언 때문이라며 당시 상황을 조명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마네가 최근 고모의 사망 소식으로 심적인 불안을 겪고 있었다고 전하며, 그런 와중에 사네가 마네에게 "검은 X(Black sh*t)"라고 발언을 해 싸움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사네의 요청으로 마네의 징계와 팀 내 상황은 일단락된 가운데, 발언과 행동으로 기분이 상한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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