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 서울대 국제개발협력평가센터와 해외아동개발사업 평가 위한 공동연구 진행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서울대학교 국제개발협력평가센터(센터장 이석원, 이하 CIDE)와 함께 해외아동개발사업 평가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아대책 해외아동개발사업의 이론적 타당성과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보다 효과적인 해외구호사업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대책과 CIDE 연구진은 해외아동개발사업 참여 아동 2,772명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설문조사와 성과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기아대책이 해외아동개발사업의 4개 목표 영역(교육, 보건의료, 사회정서, 영성)에서 전개하는 지원 활동 모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이 검증됐다. 특히 영역별 활동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아동의 전인적 성장에 시너지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영역에서는 ▲보충활동 ▲진로상담 ▲견학 ▲직업훈련 등 아동참여활동이 아동의 학년 진급과 학업 유지 확률을 높이는 데 유효한 영향을 미쳤다. 보건영역에서는 ▲건강검진 ▲의료비 지급 ▲질병 예방 및 관리 교육 등을 통해 참여 아동의 질병 관리 및 병원 접근성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사회정서 및 영성의 지원이 아동의 미래 지향성과 긍정적인 사고를 개선함으로써 다른 영역의 사업 효과성까지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국제구호사업의 역량은 선한 목표를 가장 지혜롭고 효과적으로 달성해내는 전문성에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학술적 검증을 통해 기아대책의 해외아동개발사업을 점검하고 각 영역별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한 중요한 지표가 됐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세계 취약 지역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의 해외아동개발사업은 전세계 33개 국가의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0~15년에 걸쳐 취약아동의 성장 지원은 물론 가정, 지역사회 리더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개발을 도모하고 있으며 현재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4개 대륙에서 105개의 지역공동체, 56,253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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