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iF 디자인 어워드서 나란히 ‘금상’…K가전 빛났다
삼성전자의 주방 가전 조합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과 LG전자의 공기청정기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나란히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디자인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하며 올해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1만 1000여개의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4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각각 금상 1개씩을 비롯해 80개와 23개의 상을 받았다. 삼성은 냉장고·와인셀러·오븐·후드로 구성된 주방 가전 조합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냉장고의 센서부에 손을 대면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해 핸들을 없앤 점이나 얼음을 취향에 맞게 얼릴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한 점이 디자인의 차별화를 더했단 평이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비율과 화면을 조정할 수 있는 ‘오디세이 아크’, 전·후면 커버를 취향에 따라 최대 75가지로 조합해 사용 가능한 ‘갤럭시 Z 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 등이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의 기록을 세운 삼성의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변화하는 고객의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의미 있는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과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테이블로도 활용 가능한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가 관심을 모으며 금상을 수상했다. 이외 휘어지는 화면의 ‘LG 올레드 플렉스(FLEX)’,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냉장고 색상을 바꾸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LG 그램 스타일’이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황성걸 전무는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통해 F.U.N 경험을 제공하고 신세대 팬덤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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