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터넷 도박 시인한 이천웅 10일부터 선수단과 분리
이형석 2023. 4. 14. 12:31
LG 트윈스 외야수 이천웅(35)이 인터넷 도박 혐의를 시인했다. 구단은 지난 10일부터 이천웅을 잔류군 훈련에서 배제, 선수단과 분리 조치했다.
LG 구단은 "이천웅이 지난 12일 인터넷 도박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구단은 사실 파악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시 통보했다"며 "향후 검찰조사와 KBO의 후속조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천웅은 14일 서울 수서경찰서를 찾아 인터넷 도박 혐의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는 이천웅의 인터넷 도박 혐의에 관해 신고가 접수됐다.
LG는 3월 말 선수와 1차 면담을 가졌지만, 이천웅은 혐의를 부인했다. KBO는 최근 악재가 잇따르자 인터넷 도박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LG는 지난 5일 이천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잔류군으로 이동시켰다. LG는 이후에도 자체 조사 및 면담을 추가 진행했다.
LG는 지난 10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 중이던 이천웅을 선수단과 분리했다. 이천웅을 짐을 싸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
KBO는 수사 기관의 결과에 따라 이천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구단은 KBO가 징계를 확정하면 이천웅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LG 구단은 "소속 선수 이천웅이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행위로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 재발 방지와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 준법 및 인성교육 등 선수단 관리와 교육을 심층 강화해 KBO가 지향하는 클린베이스볼 정착에 더욱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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