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 귀신' 신소율 "파격 분장, 더 할 수 있다…예쁜 역 그만해도 돼"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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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소율이 파격적인 분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신소율은 "편견이긴 하지만 보통 두려워하는 여성의 모습은 창백하고 파리한 느낌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옥수역 귀신' 속의 분장을 할 줄 몰랐다. 하지만 감독님은 옥수역을 방황한 여자가 현실감이 있으려면 피부가 희면 안 되고 거친 면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 분장은 분장 선생님께 맡기셨고, 머리도 피스를 붙이고 연기했다"며 극 중 태희의 모습이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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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신소율이 파격적인 분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소율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옥수역 귀신'(감독 정용기)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로 2011년 인기를 끈 호랑 작가의 웹툰 '옥수역 귀신'을 원작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신소율은 옥수역에서 가족을 잃은 후 그 주변을 배회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태희 역을 맡았다.
그는 최근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에 스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인으로 등장해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예고했다. 예쁜 화장이 아닌 어두운 낯빛 분장,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신소율은 "편견이긴 하지만 보통 두려워하는 여성의 모습은 창백하고 파리한 느낌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옥수역 귀신' 속의 분장을 할 줄 몰랐다. 하지만 감독님은 옥수역을 방황한 여자가 현실감이 있으려면 피부가 희면 안 되고 거친 면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 분장은 분장 선생님께 맡기셨고, 머리도 피스를 붙이고 연기했다"며 극 중 태희의 모습이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신소율은 예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이 망가지는 것에 대한 속상함은 전혀 없었다. 그는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신인 때의 저는 예쁜 연예인이 아니라 개성파였다. 그때는 오디션을 보면 오히려 외모 때문에 떨어진 경우가 많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어느 순간 예쁜 역을 감사하게 많이 하게 됐다. 그래서 이제는 예쁜 역을 안 해도 될 거 같다"며 "오히려 이미지가 부잣집 새침떼기로 굳어져서 새로운 변신을 할 수 없더라. 저는 아직 100% 망가지지 않았다. 더 망가질 수 있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미스터리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귀신처럼 무섭기도 한 극 중 태희. 신소율은 아직도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는 "다시 보니 분장이 건강해 보이더라. 옥수역 진실을 집착하며 쫓는 태희니까 조금더 예민해 보였으면 좋았을텐데 눈이 제정신처럼 보였다. 조금 더 정신을 놨어야했다. 딱 봐도 파리해보이는 느낌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소율은 "언뜻 잘못보면 태닝 실패한 사람 같다. 조금 더 노력했어야 하나"라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이 있지만 무조건 진실을 알아야겠다는 집착이 있는 인물이라면 잠도 못자고, 음식도 못먹고, 낮빛도 안 좋아야한다"며 진지하게 분석한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좋은 낯빛을 지우고 하늘 하늘한 몸짓을 위해 체중관리를 했다고도 이야기했다. 자신의 파격적인 분장은 앞으로 보여 줄 모습의 시작이라는 신소율은 눈을 반짝이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옥수역 귀신'은 19일 개봉한다.
사진 = 스마일이엔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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