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생 자치활동 지원… ‘학폭’도 줄여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3. 4. 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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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학생의 자치활동 역량을 키워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자치활동 지원에 나선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담 조직을 운영해 울산 학생 자치활동 성과, 타 시도 사례 분석 등으로 울산 지역에 적합한 학생참여위원회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각 학교의 대표들이 모여 울산의 학생 자치활동 전반을 이해하는 정책이해 교실은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6월, 10월에는 각 학교의 자치활동 상황을 공유하는 참여위원 정기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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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학생의 자치활동 역량을 키워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자치활동 지원에 나선다.

올해 각 학교에서는 학생참여 예산을 지난해보다 40만원을 늘려 학교 규모에 따라 150~270만원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참여 예산제는 울산교육청의 학생자치사업으로 학생회장의 공약 이행이나 학생회 사업을 지원하는 예산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15일 외솔회의실에서 중·고등학교 학생 대표와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참여위원회 정책이해 교실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오후로 나눠 각 3시간씩 진행한다. 오전에는 중학생 64명, 교사 47명으로 총 111명이 참석하고 오후에는 고등학생 55명, 교사 36명 총 91명이 참석한다.

지난 1일에는 전 초등학교 학생대표를 대상으로 학생참여위원회 정책이해 교실을 진행했다.

학생참여위원회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이 직접 학생 관련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학생자치기구다. 참여와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시민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울산교육청.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담 조직을 운영해 울산 학생 자치활동 성과, 타 시도 사례 분석 등으로 울산 지역에 적합한 학생참여위원회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각 학교의 대표들이 모여 울산의 학생 자치활동 전반을 이해하는 정책이해 교실은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6월, 10월에는 각 학교의 자치활동 상황을 공유하는 참여위원 정기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성과를 공유하고 자료집을 발간하는 정책 제안회도 열 계획이다.

이날 학생들은 학생참여위원회의 역할과 사업내용을 배웠다. 학생참여예산의 효율적 사용으로 학생자치회를 이끌어 가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익혔다.

정책이해 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 대표로 교육에 참여해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즐거운 경험이 됐다”며 “같은 고민을 하는 다른 학교 학생대표와 함께 해결방안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우규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자치회가 활성화되면 배려와 존중의 공동체가 조성되고, 학교폭력까지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여기 참여한 학생들이 그 중심이 돼 학교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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