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맛 토마토’ 전량 폐기… 방울토마토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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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유사 증상을 일으킨 방울토마토 품종(HS2106)이 전량 폐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HS2106 품종을 재배하는 전체 농가(총 20곳)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방울토마토 전량 폐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가장 광범위하게 재배되는 일반 방울토마토 품종 3개와 HS2106 품종 간 비교 분석을 시행한 것이다.
출하 재개를 기다리던 HS2106 재배 농가는 분석 결과를 받아들여, 소비자 불안이 방울토마토 전체에 대한 기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진 폐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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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3월 21일부터 해당 품종 재배 농가의 상품 출하를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구토를 유발한 쓴맛이 특정 품종에만 국한되는지, 토마토 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했다. 가장 광범위하게 재배되는 일반 방울토마토 품종 3개와 HS2106 품종 간 비교 분석을 시행한 것이다.
그 결과, 일반 토마토에서는 쓴맛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반면, HS2106 품종에서는 쓴맛이 나는 ‘리코페로사이드 C’ 수치가 높은 것이 확인됐다. 리코페로사이드 C는 식물의 자가보호물질인 ‘토마틴’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이로써 토마토에서 쓴맛이 나타나는 현상은 토마토 일반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품종의 문제임이 재확인됐다. 출하 재개를 기다리던 HS2106 재배 농가는 분석 결과를 받아들여, 소비자 불안이 방울토마토 전체에 대한 기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진 폐기를 결정했다. 관할 지자체의 확인 하에 지난 13일 폐기가 완료됐다.
‘쓴맛 토마토’ 사건이 일단락된 만큼, 농식품부는 소비 위축으로 피해를 본 일반토마토 재배농가를 위해 대국민 소비 촉진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토마토의 유익한 건강 기능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방울토마토 성출하기인 4월 중순~5월 상순에 농협 등을 통해 특별 할인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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