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 부산 선두에 ‘박빙’ 판세… 추진본부 “남은 7개월 역전 가능”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3. 4. 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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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전에 뛰어든 한국이 최근 실사단(BIE) 방문 이후 선두 주자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박빙으로 따라 붙었고 개최지가 결정되는 7개월 후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BIE실사단이 월드 엑스포 개최 후보지 실사를 위해 부산을 방문한 뒤 엑스포 부산 유치 가능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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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는 어디?

유치전에 뛰어든 한국이 최근 실사단(BIE) 방문 이후 선두 주자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박빙으로 따라 붙었고 개최지가 결정되는 7개월 후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BIE실사단이 월드 엑스포 개최 후보지 실사를 위해 부산을 방문한 뒤 엑스포 부산 유치 가능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2030월드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나라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4개국이다.

엑스포 추진본부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유치 교섭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사우디가 최대 강적이지만 풍부한 엑스포 개최 경험과 뛰어난 도시브랜드를 가진 이탈리아 로마도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쟁 상황에서도 엑스포 유치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에게도 유럽 국가들의 동정 표가 몰릴 수 있어 역대급 엑스포 유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늦게 유치 홍보전에 뛰어들어 작년 초만 해도 유치 가능성이 낮았지만 엑스포 유치가 국정과제로 선정돼 집중 지원을 받으며 이제는 박빙 상황이라고 추진본부는 분석했다.

이어 이번 실사가 좋은 결과를 보이고 남은 교섭을 착실히 추진하면 오는 11월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시민들이 부산역에서 BIE실사단을 환영하고 있다.

이번 BIE실사단은 부산을 방문하고 개최 부지 인프라부터 엑스포를 향한 열정, 시민의식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엑스포 추진 본부는 실사단이 부산역에서 환영하는 인파를 보고 ‘어메이징’을 연발하며 시민의 열정과 지지, 환대에 큰 감명을 받았고 대기업 위주가 아닌 시민단체와 미래세대들의 만남이 큰 의미를 줬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시는 대국민 캠페인으로 국민에게 엑스포 주·부제와 연관된 기후변화 심각성을 공감·체험시키고 기후변화의 솔루션인 엑스포를 이해시켜 자발적인 응원과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홍보 전략을 가지고 있다.

또 오는 5월 24일에는 해운대 벡스코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오는 6월 ‘엑스포 유치 제10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해 2030월드엑스포 유치 역량과 진정성을 세계에 보여줄 예정이다.

엑스포 추진 본부 관계자는 “실사 기간 월드컵, 올림픽 유치 때도 보지 못했던 범국가적인 유치 의지와 열기가 모여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끝까지 국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이보다 더 중요한 이벤트는 있을 수 없다”며, “엑스포 유치의 최대 분수령을 넘었고 이제는 이 기세를 몰아 개최도시 결정까지 남은 7개월여 기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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