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끊어낸 삼성, 중심에 선 '캡틴' 오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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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길었던 연패 사슬이 끊어졌다.
설상가상 6연패 기간 동안 오재일의 성적은 21타수 3안타 타율 0.143 OPS 0.408로 중심타선에서 힘 한 번 써보지를 못했다.
연패 기간 주장으로서의 부담감도 상당히 느꼈을 듯했지만, 이에 오재일은 "(연패로 인해)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즐겁게 하자고 많이 말했다. 선수들도 이에 동조해줘서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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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13일 SSG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오재일 |
ⓒ 삼성라이온즈 |
마운드가 옥에 티였지만, 타선의 힘으로 SSG의 6연승을 저지했다. 중심에는 삼성의 캡틴 오재일이 있었다. 오재일은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경기 전까지 오재일의 타율은 0.172, OPS는 0.433로 저조했다. 설상가상 6연패 기간 동안 오재일의 성적은 21타수 3안타 타율 0.143 OPS 0.408로 중심타선에서 힘 한 번 써보지를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5 vs 3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SSG 선발 박종훈의 3구 투심을 그대로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만들었다. 본인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9 vs 9 동점이던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선 SSG 투수 최민준의 5구 커터를 당겨 쳐 1타점 결승 2루타를 만들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 오재일은 "유리한 카운트였고 뒤에 (김)동엽이 컨디션이 좋았지만, 내가 해결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적극적으로 스윙을 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실 거기에 (김)강민이 형이 거기 있어서 솔직히 아웃일 거라고 판단했는데, 다행히 안타가 되어 너무 좋았다"라며 미소도 선보였다.
멀티히트 포함 3타점으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듯했지만, 오재일은 단호했다. 이에 오재일은 "1경기 가지고 타격감에 불이 붙었다고 보기엔 어렵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아지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연패 기간 주장으로서의 부담감도 상당히 느꼈을 듯했지만, 이에 오재일은 "(연패로 인해)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즐겁게 하자고 많이 말했다. 선수들도 이에 동조해줘서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면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주장으로서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 크다. 이번을 계기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본인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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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 6연패 기간(4/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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