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년 여성 1인가구 A씨가 잘 사는 법?

박종일 2023. 4. 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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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성 '청년'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등 범죄 예방 안전장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여성 1인 가구 중 44.6%는 일상생활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며, 피해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생각하는 범죄유형으로 성희롱·성폭행(45.9%), 주거침입 후 절도(24.7%)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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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여성 청년 1인 가구 안전한 내 집 만들기 사업 추진

만 19~39세 여성 청년 1인 가구 대상 ‘안심홈세트’ 지원

공통구성에 스마트 초인종, 휴대용 경보기, 휴대용 스프레이... A세트 선택 시 가정용 CCTV, B 세트 선택 시 문열림센서, 창문잠금장치 추가 지급...4월 17일부터 선착순 100가구 접수... 담당자 이메일 접수 혹은 구청 방문 접수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성 ‘청년’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등 범죄 예방 안전장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현황과 정책 대응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1인 가구는 2015년 261만 가구에서 2021년 358만 가구로 약 37% 증가했다. 여성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데이트폭력, 성폭행, 스토킹 등 여성 폭력 범죄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여성 1인 가구 중 44.6%는 일상생활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며, 피해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생각하는 범죄유형으로 성희롱·성폭행(45.9%), 주거침입 후 절도(24.7%) 등이 꼽혔다. 청년인 경우 비교적 저렴한 원룸, 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 통제 시스템이나 방범 장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올해 새롭게 여성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총 100가구를 선정해 주거지 안전 확보를 위한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 노원구에는 서울여대를 포함한 총 7개 대학이 소재해 학교 주변으로 원룸과 다세대 주택이 많고, 실제로 여대생, 여성 청년들의 홈 세트 지원 문의가 많아 의견을 반영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구성품에는 공통으로 ▲스마트폰으로 현관문 밖 외부인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 ▲스마트폰에 연동해 경보음이 작동되면서 비상 메시지가 전송되는 ‘휴대용 경보기’ ▲휴대용 스프레이 총 3가지가 들어간다. A 세트를 선택할 경우 ‘가정용 CCTV’를, B 세트를 선택할 경우 ‘문열림센서’와 ‘창문잠금장치’를 추가로 지급한다.

더 나아가 외부인이 신청인의 주거지에 들어와 장비를 설치하는 것도 여성 청년들에게는 불안함을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 사업대상자가 선정되면 2주 이내 개별 문자 안내 후 택배로 발송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39세 여성 청년 1인 가구로, 전월세보증금 2억원 이하 주택 거주자 등이다. 아파트 거주자나 자가 소유자는 신청이 불가하다.

신청은 4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 ▲안심홈세트 지원신청서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부동산 임대차계약서 1부를 준비해 담당자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구청 청년정책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구는 주거침입, 스토킹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해서 안심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2021년에는 여성 1인 가구 총 90가구에 가정용 CCTV, 휴대용 긴급벨, 현관문 보조키 등으로 구성된 ‘여성안심홈세트’를, 지난해에는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등 34가구에 가정용 CCTV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외도 호신앱 ‘안심이’도 운영 중이다. 집까지 동행해주는 ‘안심귀가스카우트’, 경찰이 긴급출동하는 ‘긴급신고’, 구청 CCTV관제센터에서 귀가 경로를 모니터링해주는 ‘안심귀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안심홈세트가 여성 청년 1인 가구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본인의 집을 가장 편안한 보금자리로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안심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여성폭력 심리상담 지원 위한 협약 체결

13일 ‘관악구-관악경찰서-한울가족상담센터’3자 협약 체결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관악’ 조성 총력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여성폭력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해 13일 관악경찰서, 한울가족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관악’ 만들기에 나섰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관악경찰서와 여성범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 긴급 보호를 위한 단기숙소 지원, 주거 안심장비 지원,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여성안전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관악구-관악경찰서-한울가족상담센터’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정·데이트폭력, 스토킹, 신종 디지털 성폭력 등 나날이 증가하고 다양해지는 여성폭력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관악경찰서, 한울가족상담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

주 협약 내용은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 및 상담 지원’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정보공유’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에 관한 사항’ 등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여 원스톱 체계를 구축한다.

관악구는 여성안전 인프라 조성과 피해자 보호와 예방을 위한 예산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관악경찰서(경찰서장 맹훈재)는 여성폭력 피해자를 긴급 보호하며 상담센터에 연계한다. 한울가족상담센터(센터장 안현숙)는 피해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는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여성폭력 피해자의 보호 및 지원에 대한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관악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전국 최초 영유아의 어린이집 적응 돕기 위한 놀이활동 보조교사 지원

총 25개소 어린이집에 놀이활동 보조교사 인건비 지원…안전한 보육환경 기대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접수, 어린이집 신청 받아서 최종 선정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를 돕기 위해 어린이집 놀이활동 보조교사를 지원하는 ‘영유아 적응 같이가치 사업‘ 을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에서 시행한 ‘포스트 코로나 영유아 발달실태 조사 결과(2022.12.13.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낸 3명 중 1명은 언어, 행동, 인지, 정서 등 연령에 맞는 발달에 어려움이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발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보살핌이 조금 더 필요한 영유아’의 증가와 비례, 영유아를 실질적으로 돌보는 ‘보육현장, 보육교사’의 어려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간담회에서 의사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의 증가에 따라 보육교사의 업무 과중 및 방임 문제 발생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에 구는 ‘어린이집 영유아 적응 같이가치 사업’을 시범 운영하여 발달지연 영유아를 돕고, 동시에 보육교사 처우도 개선한다. 특히, ‘보살핌이 조금 더 필요한 영유아’의 증가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고, 선정위원회를 통한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5개소 어린이집에 놀이활동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2023년7~12월 1일 3시간의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어린이집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구는 올해 3월부터는 ‘강동형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을 실시해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켜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서점옥 보육지원과장은 “영유아 적응 같이가치 사업 시행으로, 보육교사들의 고충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보살핌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좀더 촘촘한 지원이 되는 동시에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으로 거듭나 서로 선순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어린이회관 문의 또는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에서는 강동어린이회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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