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계 악화에… 미국인 38% “중국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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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38%가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단 6%만이 중국을 동반자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절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중 관계 악화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더 나빠졌으며, 중국 정부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 홍콩 시위 진압 등으로 미국인의 반중 의식이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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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38%가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단 6%만이 중국을 동반자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달 20~26일 미국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중국을 적으로 여기는 비율이 13% 포인트나 늘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중국을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중국을 동반자로 여기는 미국 성인은 6%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83%는 중국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협력을 “매우 심각하게 본다”는 응답자는 62%, “다소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한 사람은 28%였다.
또 응답자 47%는 중국과 대만 관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지속하고 대만해협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데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은 중국의 인권 탄압, 군비 확장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고, 중국의 기술력 성장과 경제력 확장에 대해선 경계감을 나타냈다.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절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중 관계 악화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더 나빠졌으며, 중국 정부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 홍콩 시위 진압 등으로 미국인의 반중 의식이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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