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대 43’… KGC, 역대 최다 점수 차 캐롯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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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으로 얽힌 '홍삼 더비'의 첫 승은 이변 없이 안양 KGC인삼공사가 가져갔다.
각종 열세를 딛고 기적처럼 4강에 올랐던 고양 캐롯은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역대 최대 점수 차 패배라는 치욕을 맛봤다.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캐롯을 상대로 99대 43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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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으로 얽힌 ‘홍삼 더비’의 첫 승은 이변 없이 안양 KGC인삼공사가 가져갔다. 각종 열세를 딛고 기적처럼 4강에 올랐던 고양 캐롯은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역대 최대 점수 차 패배라는 치욕을 맛봤다.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캐롯을 상대로 99대 43 대승을 거뒀다. 이날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PO 무대를 밟은 김상식 KGC 감독은 여유롭게 데뷔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특히 56점 차는 정규시즌과 PO를 통틀어 KBL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차다. 종전 기록은 2014-2015시즌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전에서 나온 54점 차였다. 캐롯은 이날 PO 역대 최저 득점도 경신하는 불명예를 남겼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KGC는 무서운 기세로 달려나갔다. 가장 먼저 오마리 스펠맨이 골망을 흔든 뒤 1쿼터 1분 만에 변준형, 오세근, 문성곤까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캐롯에겐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캐롯은 경기 내내 여러 차례 3점슛을 쏘아올렸지만 번번이 불발됐다. 캐롯이 던진 50개의 3점슛 중 성공한 슛은 단 7개, 성공률은 14%에 불과했다.
설상가상으로 1쿼터 중반에는 캐롯의 대들보 이정현이 상대팀과 충돌한 뒤 쓰러져 코트 밖으로 나갔다. KGC는 1쿼터를 27-9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정현이 복귀했지만 이미 만회가 어려운 수준으로 점수가 벌어진 상태였다. 박지훈과 한승희가 2쿼터에만 13점을 합작하며 KGC는 27점 차로 앞섰다.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은 KGC의 골 폭격에 캐롯은 맥없이 쓰러졌다. 경기 종료 4분 전에는 KGC 대릴 먼로가 덩크슛 득점에 성공하며 96-39, 57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안양=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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