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강릉시에 전국 각지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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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 경포 인근의 한 카페는 산불이 난 지난 11일부터 경찰, 군인, 소방관 등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구호 물품을 전달한 단체는 JCI국제청년회의소, KT, 강원도 푸드뱅크, BGF로지스 전국재해구호협회, 이마트, 희망브릿지, 강릉시새마을협회, 정선군자원봉사센터, 농협중앙회 강릉시지부, 광동제약 등 30여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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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 경포 인근의 한 카페는 산불이 난 지난 11일부터 경찰, 군인, 소방관 등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카페 대표 이채빈(38)씨는 13일 “남편이 의용소방대원으로 근무하고 있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신 분들을 위해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강릉시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지난 12일 ‘산불 피해자에게 무료 샴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미용실 관계자는 “음료와 간식도 준비해뒀으니 복구가 될 때까지 언제든 편하게 오셔서 따뜻하게 몸도 녹이고 잠시나마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와 경기 부천시 등 강릉 자매도시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는 1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직접 방문해 라면, 즉석밥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2006년 강릉시와 자매결연을 한 서초구는 2014년 강릉 폭설 당시에도 제설 장비와 인력, 위문품 등을 전달했다. 지난해 강릉 옥계 산불 당시에도 생수와 라면, 김치 등을 지원했다. 강릉시도 2022년 8월 서초구 집중호우 당시 위문품을 전달하는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도 직원과 노조 등이 성금 1340만원을 마련해 기탁했다. 부천시는 2017년 강릉 산불 당시에도 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성심성의껏 모은 성금이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원도자원봉사센터와 강릉시자원봉사센터는 급식차와 세탁차를 설치해 이재민들과 산불 진화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급수지원과 교통정리, 구호 물품 지급에 나서고 있다.
구호 물품을 전달한 단체는 JCI국제청년회의소, KT, 강원도 푸드뱅크, BGF로지스 전국재해구호협회, 이마트, 희망브릿지, 강릉시새마을협회, 정선군자원봉사센터, 농협중앙회 강릉시지부, 광동제약 등 30여곳이다. 구호물품은 물과 옷, 응급구호세트 등 11개 품목 2만7300여개에 이른다.
강릉=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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