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사나이’ 벤제마 vs ‘득점 선두’ 홀란, 준결승서 충돌하나

김평호 2023. 4.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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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사나이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와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의 신구 골잡이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도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앞장서고자 하는 벤제마와 맨체스터 시티의 UCL 무관을 깨고자 하는 홀란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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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UCL 득점왕 벤제마, 토너먼트 들어서자 진가 발휘
올 시즌 UCL 득점선두 홀란과 4강서 신구 골잡이 맞대결 가능성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 ⓒ AP=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사나이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와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의 신구 골잡이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 UCL 8강 1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에 2-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산뜻한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 원정서 한 골 차로 패해도 4강에 진출하게 되는 유리한 상황이다.


베테랑 공격수 벤제마가 전반 22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다니엘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의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자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UCL의 사나이’답게 벤제마가 또 한 번 베테랑의 관록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 UCL에서 15골을 몰아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앞장섰고, 득점왕에도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벤제마는 UCL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토너먼트에 들어서자 그의 UCL DNA가 또 다시 발휘되고 있다. 리버풀과 16강 1차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는 2차전서 결승골, 첼시와 8강 1차전 결승골까지 토너먼트서 매 경기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살아난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2연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원정 2차전이 남아 있지만 올 시즌 첼시가 EPL서 현재 11위에 자리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에 무난히 준결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 AP=뉴시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에 오른다면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차전에서 독일 최강 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3-0으로 완파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홀란과 베테랑 벤제마의 신구 골잡이 맞대결 성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벤제마가 그동안 ‘UCL의 사나이’로 명성을 떨쳤다면 홀란은 신흥 강자다. 홀란은 올 시즌 UCL서 11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또한 올 시즌 공식전서 무려 45골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2002-2003시즌)와 모하메드 살라(2017-2018시즌)가 가지고 있던 공식전 최다골(44골) 기록을 넘어섰다.


올 시즌도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앞장서고자 하는 벤제마와 맨체스터 시티의 UCL 무관을 깨고자 하는 홀란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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