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 한화, 수확 많은 광주 3연전...노시환 침묵은 유일한 아쉬움

안희수 2023. 4. 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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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거둔 한화 이글스. 모든 게 완벽할 순 없었다. '거포 기대주' 노시환(23)은 침묵했다. 

한화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시리즈 전적 2승(1패)째를 거두며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우세로 마쳤다. 선발 투수 장민재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4번 타자 채은성도 결승타 포함 3안타를 때려냈다. 

한화는 이번 시리즈에서 얻은 게 많다. 1승 6패로 최하위였지만, 2승을 더했고, 위닝시리를 해냈다. 선발 투수들이 모두 잘 던졌다. 특히 2년 차 문동주는 한화를 넘어 리그 대표 투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FA(자유계약선수) 이적생 채은성은 팀 타선 기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3차전에서 아쉬움도 있었다. 주축 타자 노시환이 부진했다. 시리즈 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특히 3차전에서는 삼진만 3개 당했다. 특히 5회 초 1사 뒤 볼넷과 행운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0-0 균형을 깰 수 있는 상황에 나섰지만, 이의리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2차전도 출루는 볼넷 1번뿐이었다. 1차전에선 4-4 동점이었던 10회 초 선두 타자 안타를 치며 결승 득점까지 했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여전히 시즌 타율은 0.326로 높다. 타격 사이클이 잠시 하강 곡선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광주=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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