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 정해영→전상현→이준영, 불펜진 릴레이 난조...벤치도 속수무책
타선의 화력은 차갑게 식었고, 불펜 투수들은 차례로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의 레이스는 너무 험난하다.
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1-5로 패했다. 선발 투수 이의리가 제구 난조 속에서도 1점만 내주며 버텼지만, 8회 불펜이 무너지며 추가 4실점 했다.
KIA는 1차전에서 4-5로 패했다. 2차전에선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호투하며 2-0으로 승리했지만, 우세가 전망됐던 3차전을 내주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올 시즌 5패(3승)째를 기록했다.
나성범과 김도영이 빠진 탓에 정상 화력이 아니다. 가장 잘 치던 이창진도 타박상으로 2차전부터 결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업 외야수 이우성이 분투했다. 하지만 득점력은 여전히 떨어졌다.
더 큰 문제는 불펜이다. 이전까지 가장 안정감을 줬던 좌완 셋업맨 이준영이 8회 초 1사 1·2루에서 오선진에게 적시타, 박정현에게 볼넷,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이전 4경기에서 1점도 내주지 않았던 투수다.
지난 11일 한화 1차전에선 우완 셋업맨 전상현이 8회 초 김인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한화 3연전 전 3경기 중 2경기에서 홈런을 맞았고, 11일 1차전에서는 패전 4-4 동점이었던 10회 초 마운드에 올라 4타자 상대 안타와 볼넷 1개씩 내준 뒤 강판됐다. 좌완 스윙맨으로 기대받던 김기훈은 폭투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정해영은 12일 2차전에서 2-0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앞선 8회 나선 전상현도 홀드를 챙겼다. 하지만 3차전에선 이준영이 흔들렸다. 연쇄 부진 릴레이 속에 벤치도 경직된 모습이다.
광주=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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