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 코치’로 참가

김태훈 2023. 4. 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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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38·안현수)이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지도자로 모습을 드러낸다.

13일 빙상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시작하는 선발 1차전에 복수 선수의 개인 코치로 참가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자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변신한 빅토르 안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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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 뉴시스

빅토르 안(38·안현수)이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지도자로 모습을 드러낸다.


13일 빙상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시작하는 선발 1차전에 복수 선수의 개인 코치로 참가한다. 빅토르 안이 국내서 지도자로 공식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토르 안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후 한국으로 돌아와 모교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했다. 일부 선수들이 빅토르 안에 지도를 요청했고, 빅토르 안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등으로 한국의 ‘쇼트트랙 황제’로 불렸던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나서 다시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자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변신한 빅토르 안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지원해 면접까지 봤지만, 일부 빙상 지도자들은 빅토르 안과 김선태 코치의 선발 반대 성명서까지 냈다. 러시아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 감독 및 코치로 활동한 이력을 놓고 비판 여론도 컸다. 결국 성남시청은 채용을 보류했다.


한편,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은 18일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1차 선발 대회는 18일부터 19일, 2차 22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다. 최민정이 휴식을 선언한 가운데 황대헌, 박지원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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