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포로 참수' 영상 확산…러 검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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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검찰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온라인 연설에서 "우크라이나포로를 처형하는 이 영상을 전 세계가 봐야 한다"고 말하며 러시아인을 '짐승'이라고 부르며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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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러시아 검찰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1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제의 영상과 관련해 "신뢰성을 평가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수사를 관할할 당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작년 여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1분 4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지난 11일 온라인에 최초 유포됐다.
영상에는 위장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군복 차림의 남성의 목을 베는 장면이 담겼으며, 참수를 격려하는 목소리와 목을 벤 머리를 사령관에게 보내자는 발언도 그대로 녹음됐다. 피해자의 군복 조끼에는 우크라이나군을 상징하는 삼지창 표식이 붙어 있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영상 속 가해자들로 러시아 민간 용병 와그너그룹을 지목했다.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도 가해자가 전직 와그너 전투원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온라인 연설에서 "우크라이나포로를 처형하는 이 영상을 전 세계가 봐야 한다"고 말하며 러시아인을 '짐승'이라고 부르며 맹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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