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PF 불법 수수료’ 새마을금고 전·현직 직원 기소

백서원 2023. 4. 13.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새마을금고 전·현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차장 박모씨와 A 지점 전 여신팀장 노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점 등 8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와 함께 노씨와 박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새마을금고 전·현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차장 박모씨와 A 지점 전 여신팀장 노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직인 B 지점 여신팀장 오모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작년 9월까지 새마을금고 대주단이 증권사 등 대출 중개 기관에서 받아야 할 부동산 PF 대출 수수료 중 39억6000여만원을 자신들의 아내 명의로 세운 회사에 컨설팅 대금 명목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범죄 수익을 17억원 상당 아파트와 1억5000만원짜리 캠핑카 구입, 람보르기니 차량 계약금 2500만원, 골프비 등으로 사용했다.


이 PF 대출은 천안 아산 숙박시설, 원주 단계동 주상복합시설, 천안 백석 공동주택, 충북 음성 물류센터, 송파 가락 오피스텔, 양주 회정동 공동주택, 포항 학산 공원 등 총 7개 사업에 대해 실행됐다.


노씨와 오씨가 대출 중개 기관 담당자를 속여 용역 대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고 박씨는 이렇게 가로챈 돈을 관리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2021년 5월 함께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점 등 8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와 함께 노씨와 박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