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그룹 총수 33명 주식재산 3조원 증가"

이소연 2023. 4.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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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가치가 1분기 동안 3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1월초 대비 지난달 말 기준 주요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달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그룹 총수 33명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수 33명의 주식평가액은 49조809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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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3개 주요그룹 총수의 2023년 1분기 주식평가액 증감률. 조현범 한국회장은 공식적으로 총수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어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고 한국CXO연구소는 전했다. 한국CXO연구소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가치가 1분기 동안 3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1월초 대비 지난달 말 기준 주요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달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그룹 총수 33명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수 33명의 주식평가액은 49조8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초 46조4475조원보다 3조3621억원 늘어난 것이다.

33명 중 27명의 주식 평가액은 상승했다. 주식평가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총수는 김홍국 하림 회장이다. 김 회장이 보유한 하림지주와 하림, 팜스코 3개 종목의 지분가치는 1월 초 1765억원에서 지난달 말 3832억원으로 2067억원(117.1%) 증가했다. 다우키움 김익래 회장의 주식도 3543억원에서 5312억원으로 1769억원(49.9%) 늘었다. 김준기 DB 창업회장(39.9%), 이우현 OCI 부회장(31.0%), 조원태 한진 회장(28.6%)의 지분 가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총수 6명의 주식평가액은 감소했다. 가장 크게 감소한 총수는 최태원 SK 회장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2522억원에서 2조2401억원으로 1621억원(6.7%) 줄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7119억원에서 6650억원으로 468억원(6.6%) 감소했다.

2023년 1분기 주식재산 1조클럽 총수. 한국CXO연구소

주식 재산 1조 클럽에는 11명이 입성했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2조1497억원)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공동의장(7조9832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5005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1169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6080억원), 최태원 SK 회장(2조2401억원) 순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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