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즌 연속 스페인 구단에 밀렸던 맨유, 올 시즌에는 '스페인 도장 깨기' 도전

조효종 기자 2023. 4.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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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또 한번 스페인 구단과 격돌한다.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세비야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2018-2019 UCL 8강에선 바르셀로나, 2020-2021 유로파리그 결승에선 비야레알이 맨유의 앞을 막아섰다.

'유로파리그 강자' 세비야는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한,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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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또 한번 스페인 구단과 격돌한다.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세비야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구단들과의 만남이 잦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선 레알소시에다드와 맞붙었고, 토너먼트에선 바르셀로나, 레알베티스를 상대했다.


상대 전적은 좋았다. 조별리그 1차전 소시에다드에 홈 패배를 당했으나 6차전 원정 승리로 만회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위로 밀려난 바르셀로나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을 때는 1승 1무를 기록, 합산 점수 4-3으로 승리했다. 유로파리그 16강에선 베티스를 1, 2차전 합산 점수 5-1로 완파했다.


8강에서 세비야마저 꺾는다면, 지난 몇 년간 이어졌던 스페인 구단과의 악연을 끊어낼 수 있다. 맨유는 최근 5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매번 스페인 구단에 패해 탈락했다. 2017-2018시즌과 2019-2020시즌엔 각각 UCL 16강, 유로파 4강에서 세비야와 격돌해 패했다. 2018-2019 UCL 8강에선 바르셀로나, 2020-2021 유로파리그 결승에선 비야레알이 맨유의 앞을 막아섰다. 지난 시즌에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넘어서지 못해 UCL 16강에서 대회를 마쳐야 했다.


세비야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5시즌 중 두 차례나 세비야에 밀린 경험이 있는데, 3경기를 치러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1무 2패에 그쳤다. 세비야가 유로파리그에 강하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유로파리그 강자' 세비야는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한,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 구단이다.


홈에서 열리는 1차전 결과가 중요하다. 맨유는 올 시즌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텐하흐 감독 체제가 자리 잡지 않았던 첫 4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둔 뒤 24경기 21승 3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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