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표준화기구서 준법경영 인증 취득

“국제표준 반영한 사내 규정·ESG 활동 강화한 결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가 13일 서울시 서소문로 한진칼빌딩에서 인증 수여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

대한항공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기업의 준법경영 시스템을 공신력 있는 제3기관이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특히 국제 상거래상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 시 준법경영 평가 척도나 컴플라이언스 위반에 대한 참작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회사는 이번 인증 취득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표준을 반영해 사내 규정과 지침을 정비하고, 관계부처, 투자자 및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전사적 차원의 법적 리스크 식별 및 관리체계를 수립해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준법경영은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회사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이번 국제표준인 ISO 37301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계기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에 걸맞는 준법 및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