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영입 후보였던 폰세 데 레온, CHW와 '마이너' 계약
배중현 2023. 4. 13. 15:51
오른손 투수 다니엘 폰세 데 레온(31)이 시카고로 향한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폰세 데 레온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폰세 데 레온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빅리그 콜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폰세 데 레온은 국내 한 구단에서 관심을 가졌지만, 실제 계약까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시즌 개막 후 가까스로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8년 데뷔한 폰세 데 레온의 빅리그 통산(4년) 성적은 3승 8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33이다.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모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쌓았다. 2019년 13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쓰임새가 다양한데 제구가 불안한 게 흠이다. 지난해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워싱턴 내셔널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3개 팀에서 뛰며 26경기 선발, 9승 11패 평균자책점 6.67을 기록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화이트삭스가 폰세 데 레온을 불펜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화이트삭스는 현재 리암 헨드릭스와 조 켈리를 비롯한 불펜 자원이 다수 부상자명단(IL)에 올라있다. 야후스포츠는 '폰세 데 레온은 다양한 구종을 구상하지만 대부분 직구(73.9%)'라며 '그의 직구는 93마일(149.7㎞/h)에 달하며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 커브를 가끔 섞어 던진다'고 소개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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