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거대 눈덩어리 덮쳐…네팔 셰르파 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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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86m)에서 네팔 셰르파(등산 안내인) 3명이 거대한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13일(현지시간) 히말라얀타임스 등 네팔 매체에 따르면 셰르파 3명은 전날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50m)와 캠프1(6050m) 사이 지점을 등반하던 중 수 톤(t)에 달하는 눈 덩어리에 덮쳐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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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t에 달하는 눈 덩어리에 덮쳐
“얼음덩어리 너무 커 파내는 것 불가능”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86m)에서 네팔 셰르파(등산 안내인) 3명이 거대한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13일(현지시간) 히말라얀타임스 등 네팔 매체에 따르면 셰르파 3명은 전날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50m)와 캠프1(6050m) 사이 지점을 등반하던 중 수 톤(t)에 달하는 눈 덩어리에 덮쳐 변을 당했다.
이곳에는 등반이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쿰부 아이스폴(Khumbu Icefall)’ 구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캠프 관계자는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등반 루트를 훼손한 후 셰르파 3명은 약 50m 깊이의 크레바스(빙하 위의 갈라진 틈)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 헬리콥터를 띄워 수색에 나섰지만, 이들의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에 나선 라크파 노르부 셰르파는 “여전히 눈사태 위험이 있는 데다 사고 현장을 덮은 얼음덩어리의 크기가 매우 커 파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네팔은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14개 중 8개가 있는 곳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히말라야 등반이 한동안 금지됐지만, 이후 방역 조치가 풀리면서 최근 네팔에 많은 산악인이 몰려들고 있다.
올해 등반 시즌 에베레스트에서 사고가 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쿰부 아이스폴 인근에서는 눈과 얼음덩어리가 무너지면서 셰르파 16명이 숨진 바 있다.
선예랑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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