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군 복무' 나경복, KB손보와 연간 8억원 FA 계약 체결

이형석 2023. 4.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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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나경복을 FA(자유계약선수) 영입했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과 연간 8억 원(연봉 6억 원, 인센티브 2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나경복은 2015~1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해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9~20시즌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었으며, V리그 베스트 7에도 2회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활약하고 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나경복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 등 전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겸비했고,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도 훌륭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팀 전술을 다양화 할 수 있고 특히 공격력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

나경복은 "우리카드 배구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그동안 구단에서 베풀어주신 많은 배려에 감사드린다.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나 자신에 대한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하며 "그동안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신 우리카드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복무 기간 몸 관리 잘해서 KB손해보험에서 더욱 프로답게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팬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나경복은 오는 24일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2024년 10월 23일 V리그로 복귀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0일 황경민과 연간 6억 500만원(연봉 5억 원, 인센티브 1억 500만원)의 FA 계약을 통해 잔류시켰다. 이번에 나경복까지 붙잡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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