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항의성 제스처' 지적한 나폴리 선배 "차라리 몰래 욕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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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에서 활약했던 파올로 디카니오가 옐로카드를 부른 김민재의 항의 제스처를 지적했다.
이를 본 디카니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의 제스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디카니오는 "앙기사가 받은 카드에 놀랐지만 무엇보다 김민재가 받은 경고에 놀랐다. 그는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턴 매치에서 결장할 위험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주심을 향해 노골적인 제스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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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파올로 디카니오가 옐로카드를 부른 김민재의 항의 제스처를 지적했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2-2023 UCL 8강 1차전을 치른 밀란 이 나폴리에 1-0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19일 나폴리의 홈 경기로 열린다.
팀 패배에도 김민재의 활약은 준수했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고 위험이 되는 돌파도 허용하지 않았다. 가로채기 3회, 리버퍼리 7회, 헤더 클리어 1회 등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실점 상황도 김민재의 반대편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김민재는 2차전에서 결장한다. 후반 33분 항의성 제스처로 받은 경고 때문이다. 김민재는 헤딩 경합으로 반칙이 불린 뒤 수비로 복귀하면서 짜증스런 몸짓으로 팔을 휘둘렀는데 주심이 곧바로 달려와 옐로카드를 꺼냈다. 나폴리는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가 후반 23분 연속 경고를 받아 퇴장당한데 이어 김민재까지 경고 누적으로 잃게 됐다.
이를 본 디카니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의 제스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디카니오는 "앙기사가 받은 카드에 놀랐지만 무엇보다 김민재가 받은 경고에 놀랐다. 그는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턴 매치에서 결장할 위험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주심을 향해 노골적인 제스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몰래 하는 더러운 말이더 나았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의 행동 때문에 2차전에서 나올 수 없다. 다음 라운드를 결정하는 카드였다"며 아쉬워했다.
나폴리는 2차전에서 반전이 필요하다. 그래도 빅터 오시멘이 부상에서 회복해 나올 전망이 있다. 디카니오는 오시멘의 복귀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도움이 될 걸로 봤다.
디카니오는 "크라바츠헬리아는 너무 예민했다. 그러나 그는 더 많은 장소에서 이겨야 한다. 그들에게 상처를 남길 수 있다"며 "오시멘이 복귀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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