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매출 7천억 돌파…투자·주식보상에 수익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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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70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신사는 2018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뒤 2020년 3319억 원, 2021년 4612억 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이 급감한 데 대해선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토어와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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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선미 기자]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70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5억 원에서 32억 원으로 95% 감소했다.
무신사는 2018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뒤 2020년 3319억 원, 2021년 4612억 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할인 행사인 '무진장' 세일 효과에 여성 고객과 25~35세 신규 구매자 비율이 늘어난 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영업이익이 급감한 데 대해선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토어와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조만호 창업자가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한 268억 원의 주식보상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실제로 무신사는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스토어를 연 뒤 일본과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 13개 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전문 분야별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대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규 사업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외 브랜드 투자 전략을 확장하고 입점 브랜드사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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