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격 오른 D램 현물가 사흘째 유지…낸드도 상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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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감산 발표 이후 D램과 낸드 현물 가격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1년여 만에 오른 범용 D램 현물 가격은 사흘 연속 상승한 가격을 유지 중이다.
해당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대만 시각 기준)까지 집계된 제품 현물가 평균치다.
다만 용량이 비교적 적은 'DDR4 8Gb 2666' D램 제품 현물 가격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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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감산 발표 이후 D램과 낸드 현물 가격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1년여 만에 오른 범용 D램 현물 가격은 사흘 연속 상승한 가격을 유지 중이다. 낸드도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감산 발표 이후 가격 하락이 멈췄다.
1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16기가비트(Gb) 2666' D램 제품 가격이 3.235달러라고 밝혔다. 해당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대만 시각 기준)까지 집계된 제품 현물가 평균치다. DDR4 16Gb 2666 제품은 지난 11일 전일 대비 0.78% 가격이 오른 뒤 다시 떨어지지 않고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 제품의 현물가가 상승한 것은 작년 3월 7일(7.873달러)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다만 용량이 비교적 적은 'DDR4 8Gb 2666' D램 제품 현물 가격은 내려갔다. 이 제품의 13일 오전 현물가는 전일보다 0.06% 하락한 1.633달러다. 12일에도 현물가가 전일보다 0.06% 내려간 바 있다.
낸드도 현물 가격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3차원(3D) 트리플레벨셀(TLC) 512Gb' 제품 가격은 13일 오전 기준 4.642달러다. 전일보다 0.37% 올랐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이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당일이었던 지난 7일 가격이 4.608달러로 오른 후 10일에는 4.62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11일 가격이 다시 4.608달러로 주춤하긴 했지만 12일 4.625달러, 13일 4.642달러로 상승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현물 가격은 대리점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진 거래가이다. 업계에선 기업 간 계약으로 이뤄지는 거래 가격(고정거래가격)을 주로 살피지만, 현물 가격 흐름이 고정 거래가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시장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선행 지표로 판단한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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